[후쿠오카(福岡)(3)] 나카스(中洲) 포장마차(屋台, 야타이)

[후쿠오카(福岡)(3)] 나카스(中洲) 포장마차(屋台, 야타이)

국외여행/일본 Japan

2022-12-09 20:34:47






텐진에서 가벽게 저녁을 먹고, 후쿠오카의 저녁을 조금 더 느껴보고 싶었다.

텐진의 오른쪽으로 나카 강이 흐르고 있는데, 강의 가운데에 조그마한 섬이 하나 있다.

다리를 이용해서 쉽게 건너갈 수 있는 섬인데, 그곳 섬의 강변을 따라 포장마차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텐진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멀리 하얏트 호텔, 캐널시티가 보이면 제대로 찾아 온 것이다.

조명이 조금 어두위서 쉽게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모르고 지나칠 수 없는 길목에 포장마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휴일 저녁이라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이 나카스 포장마차에서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참 현지 느낌이 많이 나면서도 유명한 관광지 같은 분위기가 묘하게 풍기는 모습이었다.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포장마차 한 곳에 들어가 꼬치 몇 가지와 연어 아가미 구이를 시켰다.

안주로 간단히 먹기 딱 좋은 메뉴였다.







말 그대로 포장마차다.

실내가 넓지 않아서 당연히, 자연스럽게 옆 사람과 어깨를 붙이고 앉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옆 사람이 어떤 대화를 하는지도 다 들리는 정도인데,

그래서 더 왁자지껄하게 술을 한잔 걸칠 수 있었다.





안주가 부족해서 추가로 꼬치구이와 튀김 종류를 더 시켜서 얼근해질만큼 술을 시켜 먹었다.

술이 고팠다기 보다는 분위기에 취하고 싶었다.



좁은 주방에서도 뚝딱뚝딱 요리와 술을 잘도 만들어 주셨다.

모습이 신기하고도 재밌었다.

쉬지 않고 들려오는 일본어와 웃음소리가

진짜 내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해 줬다.



후쿠오카에 사는 지인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 되어서 그만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잔 걸치고 나왔는데도 나카스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조금 더 어울리고 싶었는데

다른 날 다시 찾기로 하고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이동을 했다.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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