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28)] 심포니 오브 라이트, 빅토리아 하버 야경

[홍콩(28)] 심포니 오브 라이트, 빅토리아 하버 야경

국외여행/홍콩 마카오 Hongkong Macau

2023-04-03 00:48:58






홍콩의 더운 여름날씨는 어머니와 나를 금세 지치게 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허유산에 들려 시원한 음료를 사서 마시면서 홍콩을 걸었다.

허유산 망고주스는 언제 마셔도 시원하고 또 달콤해서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빅토리아 하버에 와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어머니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어머니와 여행을 가면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여러 대화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평소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밥 먹었냐는 말 한마디도 잘 못하는 날이 많았지만

여행을 가면 하루 종일 같이 붙어 있다 보니 깊이 있는 대화도 나누게 되는 것 같다.





빅토리아 하버에는 저녁 8시가 되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어머니와 빅토리아 하버 맞은편에서 펼쳐지는 빌딩 조명의 화려한 쇼를 구경했다.

홍콩의 야경이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워 여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홍콩 香港 (6)] 침사추이, 몽콕,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2012년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여행정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넘어가기로 했다.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홍콩

mytripstory.tistory.com

몇 년 전 친구와 홍콩을 찾았을 때 봤던 조명 쇼와 음악을 그대로 듣고 볼 수 있었다.

나는 쇼 중간중간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공연을 즐겼다.





홍콩섬에서 흘러나오는 건물의 불빛들이 해가 완전히 진 빅토리아 하버의 바다에 출렁이고 있었다.

잔잔히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찰랑이는 파도 소리가 너무 좋았다.













바다에는 유유히 유럼선이 떠다니고 있었다.

홍콩이 아름다운 것은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기억이 남는

바다와 색과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충분히 대와를 나누고

다시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시계탑에 조명이 들어와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머니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홍콩의 기념일이었을까?

조명이 화려한 용 모습을 한 등이 만들어져 있기도 했다.

침사추이 빅토리아 하버에서 숙소까지는 얼어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버스나 택시를 탈 수도 있었지만

어머니와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아직도 어머니는 홍콩을 떠올리면서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던 홍콩의 밤거리를 가끔 얘기하시고는 한다.

엄청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저녁에 홍콩을 걸었던 기억은 추억이 되었다.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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