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9)]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영국(9)]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2023-01-26 22:17:12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벗어나면 눈앞에 밀레니엄 브리지가 나타나는데,
멀리서도 거대한 세인트 폴 대성당의 외관이 눈에 같이 들어온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다들 일은 안 하는가?



다리 위에도, 밑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다리 아래로는 프리마켓을 연 것 같은 임시 상점이 더러 보였다.





다리는 건너는데, 멀리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아침에 지나왔던 타워 브리지가 보이고, 타워 브리지 넘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어딘가에서 큰 불이 난 것 같은데, 사람이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됐다.

영국은 불이나면 어디로 전화를 해야 하지?
999번인가?







다리를 조금씩 건너갈수록 세인트 폴 대성당 실물이 점점 크게 다가왔다.
멀리서도 엄청 커 보였는데, 가까워질수록 더 웅장해 보였다.
말로만 듣던 세인트 폴 대성당이라니



시티 오브 런던 스쿨
런던의 사립 남자, 독립학교다.
시티 오브 런던 여자학자학교와 시티 오브 런던 프리맨스 학교의 협력 학교다.
세 학교 모두 명성이 높은 학교로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은 갖는 학교이다.





다리의 끝과 길이 만나는 곳이, 세인트폴 대성당 입구와 이어져 있었다.
성당의 중앙 출입구로는 성당 안으로 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다리를 건너 쉽게 성당까지 갈 수 있었다.





가까이에서 본 성당은 웅장한 규모 외에도 참 매력이 많은 건물로 느껴졌다.
건축양식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르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참 포근하고 위엄이 느껴지는 외관이었다.





뒤를 돌아보니 조금 전 건너온 밀레니엄 브리지와 멀리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보였다.
조금 전에는 내가 저기 있었는데, 지금은 여기에 있다.





건물을 왼쪽으로 돌아 입구를 찾아 나섰다.
성당 안으로는 서쪽 입구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성당을 돌아가며 외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여행가에게 이정표는 참 반가우면서도 고마운 존재이다.
스마트폰에 검색만 하면 원하는 곳으로 나를 안내하지만, 그래도 이정표를 보고 길을 찾는 것은 참 매력적이다.





건물 앞에 입구가 있었지만 성당 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성당 뒤편으로 돌아 외관을 더 구경했다.
성당 뒷편으로는 잔디가 깔린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정원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한국에서는 잔디에 들어가지 말라고 줄로 선을 쳐두고 눈으로만 잔디를 구경했었는데
영국에서는 자유롭게 잔디에 들어가서 도시락도 먹고 친구들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시드니에서도 ‘잔디를 밟고 가주세요’라는 푯말을 본 적이 있었다.
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잔디를 밟고 앉으면서 잔디밭을 활용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잔디에 앉아 같이 먹으며 얘기하는 모습이
충격적이고 부러웠다.







영국과 유럽에서 성당이 가지는 의미는 일반적인 종교적인 의미 그 이상을 가진다고 한다.
영국에서 성당 중의 성당이라고 일컫는 세인트 폴 대성당은 그 명성만큼이나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당의 입구에는 계단이 있는데,
잔디밭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기 입구는 예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전 왕세자 비가 결혼하는 영상에서 본 적이 있었다.

영상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높은 입구였다.

아, 저기를 다이애나 왕세자 비가 걸어갔겠구나!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 봤다.
이런 티켓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념품이 될 수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중세시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웨스트민서터 사원이 왕족과 함께 해온 상징이 있다면, 세인트 폴 대성당은 서미들과 함께 해온 곳이다.

1675년 런던 대화재로 완전히 불타 버렸지만, 35년을 투자해 재건축했다.

1965년 윈스턴 처칠의 장례식,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 비의 결혼식이 거행된 장소다.

관람 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4시 30분 / (수요일) 오전 10시 00분 ~ 오후 4시 30분 / 마지막 입장 오후 4시 00분

입장료 : 18 파운드 (23년 현재 성인기준 20.50 파운드 / 약 31,000원)

https://www.stpauls.co.uk/

St Paul’s Cathedral | St Paul’s Cathedral

www.stpaul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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