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속 Asok
방콕 아속
헬스랜드로 가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태국 하면 타이 마사지니까
이왕 받는거 제대로 한 번 받아 보기로 하
태국의 유명한 마사지샵 체인점인 헬스랜드로 가서 마사지를 받아 보기로 했다.
헬스랜드, 아속
방콕에도 헬스랜드가 참 많은데,
아속이 교통도 편하고, 숙소인 바이욕 스카이호텔에서도 멀지 않아서 이용하기로 했다.
입구에 크게 Health Land라고 써 있는 것이 뭔가 전문 마사지 샵에 온 것 같았다.
헬스랜드 본관
건물 외관이 영화에서 보던 대저택 같이 보였다.
그리고 흰색으로 색을 칠해뒀는데,
사진에서 보니 저녁에 조명을 비춰서 더욱 빛이 나게 하는 것 같았다.
Health Land Asoke-Sukhumvit Applied Thai Medicine Clinic
마사지 샵이라고 찾아왔는데 왜 메디슨 클리닉 ?
태국에서 타이 마사지는 왕실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왕궁에 사는 왕족의 치료 목적으로 시작을 한 것이 타이 마사지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휴식 목적의 마사지가 아니라, 치료 목적의 마사지라서 Medicine, 약이라고 표현을 한다.
안내 데스크
직원이 많았다.
거대 체인점이라는 게 딱 느껴졌다.
그리고 참 친절했다.
영어도 다들 잘해서, 간단한 영어로 소통을 하는 것에 문제는 없었다.
2시간 타이 마시자로 받았는데, 가격은 1,500 THB였다. (2013년 기준)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2시간 마사지 후 스파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즐겨도 좋았을 것 같다.
헬스랜드 인테리어
읽으라고 둔 책인가
보라고 둔 책인가
웰컴 드링크
어서 오세요,
Welcom Drink로는 얼음 동동 시원한 냉수를 주셨다.
태국, 방콕에 와서 식당이나 어디 들어가서, 이렇게 시원한 물을 대접받기는 처음이었다.
스레
참 편하게 손님을 대해줬다.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 신고, 안내를 받았다.
바닥과 매트리스
높은 침대가 아니라,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높은 곳보다는 이렇게 평평한 구들장에 평평하게 눕는 게 좋다.
베개 위 꽃
금방 치웠지만, 베개 위에 놓은 꽃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마사지는 하는 동안 따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여기저기 꼭꼭 잘도 누르면서 나를 치료해줬다.
아로마 보다 일반 타이 마사지를 받았는데,
내 몸을 접고 펴고 하면서 참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주셨다.
기분이 좋아졌다.
허브티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니 허브티를 줬다.
충분히 쉬면서 몸을 추스르고 가라고 차와 시간을 내어 줬다.
나는 예약을 하지 않고 아침 일찍 갔더니
대기 없이 거의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낮에 사람이 많이 찾는 시간대에는 2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도 봤다.
+66 2261 1110
전화를 하고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도대체 이런 마사지는 어디에서 받는 거지?
영화, 드라마에서만 본 마사지다.
결코 저렇게 평온할 수가 없다.
승합차 툭툭이
길게 승합차 크기로 개조한 툭툭이가 보였다.
비용을 더 내야 할 것 같았는데 손님은 한 사람만 앉았다.
Terminal21
아속에 있는 터미널 21에 들렸다.
공항을 컨셉으로 한 거대한 쇼핑몰이다.
꼭 쇼핑몰에 들르지 않더라도 아속 Asok 고가도로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쳐갈 수 있는 곳이다.
공항 컨셉
전광판도 공항의 출입국장처럼 컨셉을 잡았다.
그냥 쇼핑몰이지만, 공항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이스탄불,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세계 시간
안 가본 곳의 모르는 시간들이다.
터미널21, 공항 검색대
입구에도 공항 검색대처럼 장치를 해뒀다.
하지만 진짜로 검색을 하지는 않았다.
그냥 스쳐 지나오면서 공항에 들어오는 기분을 내는 거다.
절에 갈 때 일주문을 들어가는 기분
극장에 갈 때 캄캄한 상영관 복도를 걸어 들어가는 기분
아속의 거리
이제 곧 집에 갈 시간이다.
한국으로 가야 한다.
가짜 공항 터미널 21이 아니라 수완나품 공항에 가서 국제선 비행기를 타야 한다.
그런데 이런 고가도로와 아래 도로를 보니
부산의 교대, 동래 어디쯤에 이미 와 있는 것 같았다.
집에 가기 싫다 !
철길
사용하지 않는 철 길 같았다.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
20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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