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을 다녀와서,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파타야 해변에 있는 하드록 호텔이었다.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체크인을 했다.
디파짓이 있었는데, 카드로 지불을 했다.
이때 호텔 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는데,
호텔에 있는 물 중에 무료로 이용 가능한 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집중해서 듣지 않았는데, 그래서 체크아웃할 때 물 값을 따로 내야 했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 물과 그렇지 않은 물이 있었는데, 나는 아무 물이나 막 마셨던 게 문제였다.
호텔 복도에 유명한 비틀즈의 애비로드(Abbey Road)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원본과는 조금 다른 사진이지만, 재밌었다.
호텔 방에 갔을 때 TV가 켜져 있었고,
내 이름이 TV 화면에 찍혀 있었다.
별거 아니었지만, 그래도 환대를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TV는 한국어 지원이 가능했는데, 근데 번역이 잘 못 되어 있었다.
위에 있는 러시아어를 번역해서, 한국어로 ‘러시아의’로 되어 있었다.
이런 건 좀 신경을 더 써주지 !!
내 방은 840호
2개의 카드키와 와이파이 비번이 적혀 있었다.
호텔 여기저기가 음악과 관련된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글로벌한 호텔 체인인데, 여기 대표가 음악에 엄청 관심이 많은가 보다.
짐을 간단히 풀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1층에는 꽤 넓은 야외 수영장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었다.
나도 수영장 이용하고 싶었는데 파타야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아 호텔 밖을 돌아다니는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호텔 입구쪽에는 거대한 기타 조형물이 있었다.
멀리서도 호텔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해주었다.
나도 조금 여유를 갖고 왔다면 수영도 하고 방갈로에서 휴식도 취하고 싶었다.
촉박한 일정에 여유는 없었고, 보고 할 것은 많았다.
호텔 바로 앞이 파타야 해변이었다.
멀리 파타야 글자 조형물이 보였다.
하루를 정리하는 백사장의 많은 상가들이 보였다.
백사장과는 달리 해변에는 저녁을 준비하는 레스토랑과 펍들이 분주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 보였다.
시푸드는 한국보다 많이 저렴했다.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시푸드 레스토랑의 점원들이 밖으로 나와서 손님을 맞이하려 했다.
파타야 거리간판은, 바다의 도시답게 배의 키, 조타 핸들 같이 생겼다.
나름 재미적인 요소였다.
우리 숙소 하드락 호텔 근처에 힐튼 호텔이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힐튼호텔에 묵고 싶었지만 … 비쌌다.
4성급 하드락 호텔과 5성급 힐튼 호텔의 급은 달랐다.
힐튼 호텔 1층에 넓은 광장이 있었는데,
힐튼호텔 1층에 센트럴 페스티벌(Central Festival)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서
호텔과 쇼핑을 같이 이용할 수 있었다.
일정 공간 안에서 바다수영을 쉽게 즐길 수 있었다.
코란 투어가 썩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차라리 그 시간을 파타야 해변에서 수영을 즐겼으면 더 좋았을려나?
[국외여행/태국 Thailand] – [태국(12)] 방콕에서 파타야 코란, 현지 투어 이용하기
해가 저물어서 저녁을 먹기 위해 현지 식당을 찾았다.
해변으로 테라스가 있는 곳을 찾고 싶었는데, 저녁에도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에어컨이 짱짱한 실내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홀에 테이블과 당구대가 있었다.
펍과 레스토랑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맥주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많이 피곤한 마음에 환타와 스프라이트로 음료를 대신했다.
동남에서 차가운 음료를 서빙해주는 곳이 몇 없는데,
태국은 레스토랑에 차가운 음료나 얼음을 주는 곳이 많이 있었다.
나는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켰다.
간단히 파인애플 과육이 들어간 볶음밥이 나올 줄 알았는데,
파인애플 반통을 비워 그 안에 볶음밥을 넣어서 나왔다.
비주얼이 너무 맛있는 파인애플 볶음밥이었다.
지인이 시킨 새우 볶음밥
실패할 일이 없는 아는 맛의 새우 볶음밥이었다.
저녁은 맛있게 잘 먹었다.
사실 좀 더 태국 같은 음식을 먹어 보고 싶었지만,
한국인은 또 밥심 아이가 !!
밥을 먹고 파타야 해변을 다시 거닐었다.
숯불에 구워 파는 생선, 해산물이 보였다.
생선 한 마리 120 Baht (약 4,000원)
파타야 해변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조명이 어둡고 조금은 무서워 보였다.
하지만 관광객이 어디든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다니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았다.
태국의 국민 간식
카카오 로드에서 본 적이 있는 곤충 간식
눈으로 보면서도 직접 먹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또 다른 간식 로티를 파는 길거리 식당이 보였다.
바나나 로티를 사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나는 이때 로티를 만드는 아주머니의 웃음과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너무 친절하고 환한 미소의 아주머니 !
새벽 일찍 일어난 데다,
이동이 길고 배도 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기억에 저녁 10시가 되기 전에 숙소로 와서 씻고 잤던 것 같다.
파타야에서의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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