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세나도 과장, 성 바울 성당을 둘러보고 마카오 남쪽으로 이동을 했다.
마카오 중심부에 더 많은 관광지가 있었지만 날씨가 덥기도 했고, 성당만 돌아다닐 것 같았다.
마카오 남쪽, 타이파 섬에는 호텔이 밀집되어 있는데,
마카오는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릴 정도로 호텔과 카지노가 잘 갖추어져 있다.
더운 날씨에, 밖에서는 그만 놀고 호텔을 구경하며 실내에서 놀자고 했다.
호텔 셔틀버스
마카오 호텔은 숙박을 목적으로 호텔을 찾는 것만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호텔에는 카지노가 있어서, 관광객이 카지노를 방문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많이 찾고 있었다.
나도 마카오는 당일치기로 여행을 하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마카오의 카지노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호텔을 가보기로 했다.
그랜드 엠퍼러 호텔 앞 셔틀버스 정류소
세나도 과장에서 10여분을 걸어 그랜드 엠퍼러 호텔(Grand Emperor Hotel)로 이동했다.
호텔 앞에는 타이파 섬의 여러 호텔 카지노로 손님을 실어 나르는 여러 셔틀버스들이 오가고 있었다.
시간 상 여러 호텔을 둘러볼 수는 없었고,
그중 몇 곳을 선택해서 둘러보기로 했는데
첫 번째 호텔은 시티오브드림(City of Dreams) 이었다.
마카오를 방문하기 불과 한 달 전,
영화 도둑들(2012)에 배경으로 나왔던 호텔이었다.
영화에서 엄청 중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이어서 마카오를 올 때 꼭 가보고 싶은 호텔이었다.
청소가 필요한 셔틀버스
셔틀버스를 탔는데, 내 자리 바닥에 앞사람이 흘리고 간 음식 쓰레기가 있었다.
다음 사람을 위해 좀 치워주지. 쩝!
마카오 타워
섬을 건너갈 때 창 밖으로 마카오 타워도 볼 수 있었다.
직접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렇게 살짝 스쳐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했다.
시티오브드림 (City of Dreams)
타이파 섬에 들어서서 오래지 않아 멀리 시티오브드림 호텔이 눈에 들어왔다.
규모가 작지 않은데, 워낙 규모가 큰 호텔이 많아서 시티오브드림은 엄청 작아 보였다.
호텔 입구, 규모가 작지 않다.
멀리서 볼 때는 몰랐지만 시티오브드림 호텔 입구에 도착해보니 나름 큰 규모에 놀랐다.
어디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몰렸는지 이미 많은 사람이 호텔을 이용하고 있었다.
시티오브드림, 1층 카지노 입구
로비에는 많은 관광객이 모여서 사진도 찍고, 호텔에 숙박을 하기 위해 체크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많은 사람도 신기했지만,
한쪽 벽면에 엄청 큰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선을 끌었다.
워터스크린 속 인어공주
워터스크린이라고 해서, 대행 스크린으로 물속의 인어공주를 잘 표현해놨다.
처음에는 진짜 물속에 사람이 있는 것인 줄 착각했을 정도로 실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 있는 인어공주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재롱도 피우면서 관광객과 하나가 됐다.
관광객과 대화를 하는 것 같다.
정말 기술이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명품 매장
카지노는 내부 촬영이 불가해서 사진을 남길 수 없었다.
생각보다 엄청 넓었고, 많은 사람이 모여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하다가 카지노 밖을 나와서 건물 안을 돌아봤다.
호텔 로비
영화에 나온 호텔이라서 영화 스토리를 떠올리며 몰입해서 호텔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다음 호텔을 향해 빠르게 이동을 해야 했다.
시티오브드림 말고도 베네시안 호텔(venetian Macao Resort Hotel)도 구경하기로 했는데
지체하다가는 돌아가는 배 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았다.
베니시안 호텔 전경
시티오브드림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였다.
베네시안 호텔 규모가 마카오에서 가장 큰지 않을까 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호텔이었다.
눈앞에 호텔이 있었지만 더운 날씨 때문인지,
호텔까지 이동이 쉽지 않았다.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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