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거리에 있는 페리 선착장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이동을 했다.
1950년대 스타페리 선착장
스타페리가 1950년대부터 있어 왔다는 것은 배나 선착장의 풍경을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기념사진을 보면 당시 홍콩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데, 시계탑이 그때부터도 있었던 것 같아서 신기했다.
저 당시 홍콩은 영국의 관리 하에 있었던 홍콩이었다.
페리 선착장
페리 선착장에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었다.
신호등처럼 붉은 등이 파란 등으로 바뀌면 배를 타러 이동을 하면 됐다.
스타페리
자리는 지정석이 아니다.
20분이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를 오가기 때문에 편한 자리에 앉아서 이동을 했다.
스타페리 에어컨
천장에 에어컨이 있었고 바람이 나오고 있었지만,
배 사방이 뚫려 있어서 냉기가 나와도 큰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바닷바람이 선내로 들어와서 끈끈하고 짭짤한 바람이 가득했다.
그래도 누구 하나 불평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넓은 개방감으로 배 위에서 홍콩의 빌딩숲을 구경할 수 있다.
어디에 앉아도 좋은 뷰를 구경할 수 있었다.
배 위에서 홍콩을 바라보는 모습이 좋아서 나중에는 일부러라도 페리를 타러 가기도 했었다.
관광객이 경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홍콩 IFC몰
홍콩섬에 내려서 시내로 걸어 들어왔다.
어제 들렸었던 IFC몰도 지났는데, 멀리서 보니 건물 규모가 엄청 컸다.
오늘은 IFC몰은 들르지 않고 스쳐만 지나갔다.
공차
한국에 공차가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나는 홍콩 여행 중에 공차를 처음 맛봤었는데,
무덥고 습한 홍콩 날씨 탓에 길에서 만난 공차의 시원한 차 맛이 너무나 맛있고 인상에 남았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나중에 공차를 만났을 때
딱히 목이 마르지 않아도 홍콩에서의 추억으로 가끔씩 이때 먹었던 메뉴 그대로 주문해서 마시기도 했다.
나의 초이스는, 얼그레이티에 로즈마리와 코코넛을 넣어 마시는 것이다.
아베크롬비 매장
란콰이펑으로 가는 길에 다양한 명품 매장을 만날 수가 있는데,
아베크롬비 매장을 지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어떤 것인가 해서 우리도 줄을 서서 매장으로 들어가 보았다.
아베크롬비 매장
줄을 서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성이었다.
왜 이럴까 싶기도 했지만, 우리는 궁금해서 계속 줄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아베크롬비 모델
매장에 들어서서야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는데,
아베크롬비 모델을 초청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있었다.
왜 여성들이 이렇게 길게 줄을 서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
아베크롬비 매장
매장은 클럽처럼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조명도 어두침침하게 해 뒀다.
그래서 신난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란콰이펑으로 가는길
길을 나와 다시 란콰이펑으로 이동했다.
날이 어두워져서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란콰이펑으로 가는 길
란콰이펑으로 바로 가지 않고 윗길로 올라가서 란콰이펑으로 내려가자는 생각을 했다.
어제 한번 다녀갔던 길이라 낯설지 않았다.
소호의 꽃집
계단을 오르는데 꽃가게가 눈에 띄었다.
홍콩 주택가에 있는 꽃집
퇴근길에 꽃을 사서 집으로 가는 홍콩 사람들을 상상해봤다.
란콰이펑의 밤
란콰이펑의 저녁은 많이 번잡했다.
차와 사람이 많았고, 왁자지껄 소리도 많이 들렸다.
뭔가 들떠 있는 분위기가 내 발걸음도 가볍게 했다.
란콰이펑
란콰이펑에 도착했다
낮보다 더 밝은 밤이 있었다.
여러 펍과 식당에서 사람들이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란콰이펑, 하드락카페
하드락 Hard Rock은 유명한 호텔 체인이다.
하드락 카페 로고만으로 왠지 들뜬 느낌이 들었다.
the keg, 란콰이펑
홍콩 현지인보다는 관광객과 홍콩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퇴근 후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대부분은 직장인들로 보였는데,
서양인이 많고 오히려 홍콩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기가 홍콩이 맞나 싶은 정도였다.
내리막 길의 다양한 술집
좁은 길을 돌아 내려가는 란콰이펑에 다양한 식당과 술집, 펍이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다.
이 좁은 내리막 길에 많은 사람이 모여 떠드는 모습이 여행객인 나를 설레게 했다.
낮이나 밤이나 바쁜 란콰이펑
좁은 내리막 길에 많은 차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과 차들이 모여서 한껏 들뜬 모습을 만들어 냈다.
Bit Point, 란콰이펑
Bit Point가 란콰이펑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펍처럼 보였다.
저곳에 가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가질 못했다.
하지만 저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에 앞에서 기다리며 다른 가게를 둘러봤다.
란콰이펑 골목도 이쁜 조명이 있는 펍이 많았다.
란콰이펑은 긴 내리막 길을 따라 좌우로 많은 술집이 있었는데,
골목골목으로도 이쁜 조명을 가진 가게들이 많았다.
란콰이펑, 맥주집
낮에 왔을 때 이곳에서 외국인이 낮술을 마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낮이나 저녁이나 사람이 많았다.
란콰이펑 펍
란콰이펑을 둘러보다가 Bit Point에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다.
바에 있던 사람들이 자리를 비워 빈자리가 보였다.
모히또와 호가
나는 칵테일을 주문을 했다.
음악과 주변의 대화 소리에 섞여 단맛이 나는 모히또였다.
내 핸드폰, 갤럭시 S2
당시 나는 갤럭시 S2를 사용하고 있었다.
2011년에 샀던 핸드폰이고, 2년째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여행은 이전의 나의 여행 패턴과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나의 여행 방식을 많이 바꿔놨다.
당시에는 도시락이라고 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기지국을 가지고 다녔는데,
그렇게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았다.
Bit Point에서 바라본 란콰이펑
Bit Point 안에서 란콰이펑을 바라보는 모습이 색달랐다.
저녁에도 역시나 습한 홍콩이었지만, 문을 개방하니 선선한 바람이 불었
또 나는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있었다.
난계방 蘭桂坊, 란콰이펑
난과 계수나무가 있는 동네 (蘭桂坊, 난계방)
이름이 너무 이쁘다.
술을 한잔하고 란콰이펑과 소호 거리를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프린지 클럽 Fringe Club
낮에 왔던 프린지클럽도 밤이 오니 분위기기 달랐다.
란콰이펑과 헐리우드 로드의 경계석 같이 홍콩의 밤을 지키고 있었다.
홍콩이 상징, 빨간 택시
2011년에 발표된 성시경의 난 좋아 뮤직비디오에서
성시경이 홍콩에 와서 택시 기사를 하던 모습이 생각이 났다.
홍콩의 다양한 곳을 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빨간 택시가 참 인상 깊었다.
그리고 조여정 배우가 참 이쁘게 나와서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 홍콩을 빨간 택시와 걷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했다.
[성시경 – 난 좋아 (Even Now), 2011]
루미야, 생일 축하해 !!
생일이라 펍을 빌려 파티를 여나 보다.
생일을 축하하기에는 빈손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마음으로 생일을 축하해줬다.
any thai ya, 란콰이펑
타이 레스토랑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식당과 펍을 겸한 곳이었다.
타이청 베이커리
어제 낮에 왔던 타이청도 다시 들렸다.
하지만 에그타르트는 사지 않았다.
다시 와서 익숙한 홍콩의 밤거리를 걷는 느낌이 다시 좋았다.
아는 동네를 마실 나온 것 같은 느낌 !
골목골목
술집이 많은 골목이었지만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는데 그냥 이대로 집에 가는 게 아쉬웠다.
다시 란콰이펑
집으로 가기 위해 Central 역으로 갔어야 했지만,
바로 가지 않고 다시 란콰이펑으로 왔다.
Bit Point 옆집
좀 전에 모히또를 마셨던 Bit Point 바로 윗집인 Zinc에 들러 맥주를 하나 더 마시기로 했다.
감자침과 하이네켄
감자칩이 기본 안주로 나왔다.
하이네켄을 마시면서 오늘 밤을 즐겼다.
Zinc, 란콰이펑
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줄지 않았다.
평일, 수요일이었지만 다들 밤을 잊은 것 같았다.
사람이 먼저다.
이제는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었다.
아직 사람이 많고, 가보지 못 한 펍이 많았는데 아쉬웠다.
늦은 귀가길
늦은 시간이라 지하철이 널널했다.
지하철 칸과 칸이 오픈되어 있어서 엄청 더 넓어 보였다.
홍콩 지하철에 에어컨이 엄청 세게 돌아가기도 했지만, 칸과 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있어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우리집, 포트리스 힐
집에 도착했다.
우리 집 포트리스 힐은 초록색이었다.
2012.08.22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