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여행정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긴카쿠지를 나와 버스를 타러 왔다.
긴카쿠지미치(銀閣寺道) 버스정류장에서 102번을 타고 킨카쿠지로 갔다.
킨카쿠지는 평지에 만들어진 일본식 정원과 누각이 있었다.
긴카쿠지와 달리 평지에 절이 있어서 구경하기 편리했다.
킨카쿠지 입장권도 긴카쿠지 입장권처럼 부적 같은 모습이었다.
입장료는 400엔이었다.
표를 내고 경내로 들어가면 금박으로 입힌 누각이 눈에 들어온다.
누각 앞으로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호수에 비친 금빛 누각이 인상적이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빛에 반사되는 금박이 눈이 부실 정도였다.
실제 금은 아닌 것 같고, 금빛이 나는 페인트를 사용한 것 같았다.
절이라기보다는 별장 같은 느낌이었다.
절 뒷편으로 작은 폭포가 하나 있었는데,
정원의 구성은 긴카쿠지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긴카쿠지 보다 넓고, 잘 가꾸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에서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똑같은 모습이었다.
왠지 반가운 느낌도 들었다.
어떤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성한 돌을 보호하고 있었다.
한국의 사찰과는 느낌이 달랐다.
절이라는 느낌보다는 큰 정원에 띄엄띄엄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해가 조금씩 지고 있었고, 조금 무서운 느낌이 나는 곳도 있었다.
절을 나서기 전에 만났던 신사가 가장 절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킨카쿠지를 나왔다.
킨카쿠지 버스 정류장에서 204번을 타고 니조조로 향했다.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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