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13)] 하노이 인기 마사지샵, 야쿠시 센터 Yakushi Center

[베트남(13)] 하노이 인기 마사지샵, 야쿠시 센터 Yakushi Center

국외여행/베트남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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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혼자 여행을 왔지만

선배 한 명이 하노이 여행을 같이 하자며 하루 늦게 하노이로 오게 되었다.

그렇게 하노이 여행 2일차 오후부터는 선배와 같이 여행을 다니기로 했다.

하노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는데

낮까지 맑고 덥던 날씨는 온데 간데 없고, 갑자기 소낙비가 세차게 퍼부어 길이 비에 젖게 되었다.

이런 날씨 때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사고가 나기도 했는데,

이 날씨와 오토바이 사고가 익숙해서 인지, 또 아무렇지 않게 오토바이를 세워 쌩 하니 길을 떠나는 오토바이었다.

어제 하노이에 처음 도착해서 공항버스를 타고 하노이에 왔던 기억을 더듬으며

반대로 하노이 시내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기사 아저씨가 직접 버스 안을 돌며 버스비를 받고 계셨다.

나는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내가 직접 버스를 운전해 공항으로 가는 기분을 느꼈다.

시내에서는 차가 엄청 막혔는데, 홍강(Red River)을 건너니 차가 많이 없어 속도를 높여 길을 달렸다.

그런데 조금 전까지 날씨가 맑은가 싶더니 또 금방 비가 내려 길 위로 물이 고일 정도가 되었다.

당최 날씨를 가늠할 수 없는 하노이었다.

공항행 버스는 출국장이 있는 공항 3층에 나를 내려줬다.

선배가 도착하는 곳은 1층이었기 때문에, 공항 안으로 들어가 3층에서 1층으로 이동했다.

주말이었지만, 한낮의 공항은 한산했다.

어딜 가나 삼성로고가 보이면 나는 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저 멀리 나를 기다리고 있는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혼자하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일행과 같이 하는 여행도 즐겁고 재밌다.

시내로 들어가는 공항버스는 만원이었다.

시내로 가는 버스 기사님이 아까 시내에서 공항으로 오는 버스의 기사님과 같은 분이셨는데,

아까 버스 맨 앞에 앉아 버스 기사분과 안면을 한번 터 뒀기 때문에 나도, 버스 기사분도 서로를 알아보고 반갑게 웃어 보일 수 있었다.

왜 계속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지 신기하면서도 재밌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기사 아저씨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시내에 도착 후 버스를 내려 빠르게 호텔로 향했다.

자연스레, 마치 현지인 것처럼 옆에 앉아 한 그릇 주문해서 먹었다.

소고기가 들어간 죽이었는데, 밀가루 튀김 빵조각을 같이 얹어 간단히 먹기 좋았다.

음식 이름도 뭔지 모르겠고, 또 딱히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호텔에 도착해서는 빠르게 방으로 이동했다.

어제 내가 체크인을 해 뒀기 때문에, 다른 절차 없이 바로 방으로 가서 짐을 풀고 또 곧바로 외출을 했다.

한 낮에는 너무나 더웠기 때문에, 선배도 나도 마사지를 받으며 더위를 피하기로 했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그리고 후기가 참 좋았던 마사지 샵을 급하게 하나 찾아 예약을 했는데,

홈페이지 : www.yakushicenter.com

주소 : Number 6, Alley, 28 Đ. Xuân Diệu, Tây Hồ, Hà Nội

이용시간 : 08:30 ~ 20:00

전화번호 : +84-24-3719-1971 (영어 가능)

카카오톡 : (검색에서 ‘Yakushi Center’ 검색)

서호 북쪽에 위치해 있는 마사지 샵이었는데, 이름만 들어서는 전혀 마사지 샵 같지가 않았다.

호텔에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멀어 그랩을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

입구가 큰 길에서 골목을 돌아 아래로 난 길을 조금 걸어 내려가야 했다.

정확히는 지하라기 보다, 지대가 낮은 건물 1층에 입구가 있었는데

다른 마사지 샵과 비교했을 때, 야쿠시 센터는 일반 주택 건물에 마사지 샵이 있는 것 같은 외관이었다.

긍정적인 후기에서 말해주듯이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거나 이미 마사지를 마치고 나와 쉬고 있었다.

예약 없이 방문했다면 마사지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어야 할 정도로 인기 좋은 마사지 샵이었다.

다행히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한 덕분에, 간단히 웰컴 티를 마시고, 필요한 마사지를 선택한 후 빠르게 이용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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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하지만 너무나 시원하고 후련한 마사지였다.

마사지로 피로도 풀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노이 관광을 다녀보기로 했다.

나는 한이가 처음이었지만 선배는 3번째 방문이라 했다.

같이 여행을 다니면 주로 내 일정과 여행 방식으로 여행을 같이 하자고 얘기해주는 선배라,

내가 가보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위주로 여행을 다녀보기로 했다.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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