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궁술(弓術) vs 궁도(弓道)

 

[활쏘기] 궁술(弓術) vs 궁도(弓道)

민속놀이/국궁, 활쏘기

2022-05-09 01:13:10


활터를 다니면서 여러 활과 관련된 용어와 활터의 예를 배우고 있다.

그중에 궁술과 궁술(弓術)과 궁도(弓道)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궁술(弓術)은 활(궁, 弓)을 쏘는 무술(武術)이다.

무술은 무기 쓰기, 주먹질, 발길질, 말달리기 따위의 무도에 관한 기술이다. (fr. 네이버 어학사전)

‘궁술’에서 술(術)의 의미도 재주를 뜻하는 한자다.
결국 궁술은 활을 쏘는 기술이다.

 

반면에 궁도는 활(궁, 弓)을 다루는 방법(도, 道)을 얘기한다.

궁도에서 도(道)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되는데,

방법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의(), 사상()을 얘기하기도 한다.

결국 ‘궁도’는 활을 다루는 방법과 활을 다루는 사상을 얘기한다.

 

여기에서 궁술과 궁도라는 단어, 표현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무예와 관련된 표현에는 술(術)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왔다.

무술, 검술, 궁

궁도는 일본식 표현이라는 말이 많다.

일본은 무예와 관련된 표현에는 술(術) 보다는 도(道)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무도, 검도, 궁도, 합기도, 공수도

오래전 활터의 대회현수막을 보면

우리의 국궁을 궁술이나 우리말 활쏘기로 표현하고 있다.



제 1회 전조선궁술대회(1928. 7. 14 / 황학정)



활쏘기 대회, 황학정(1959)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활쏘기는 궁술이라 불렸던 것 같다.

그리고 순 한글로 활쏘기라는 표현도 사용을 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의 국궁협회를 대한궁도협회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는 궁도라는 표현보다는 궁술이나 활쏘기라는 표현이 훨씬 더 맘에 든다.

 

#활쏘기 #궁도 #국궁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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