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파크 앞에서 2층 버스를 타고 빅벤으로 이동을 했다.
버스를 탈 때쯤 보슬비가 내리더니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는 소나기처럼 제법 비가 내렸다.
그런데도 영국 사람들은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
폭우가 아니고서는 그냥 비를 맞고 만다.
2층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재밌고 신기했다.
[런던 2층버스 타보기]
런던 시내를 달리는 2층버스에서 런던 시내를 타임랩스로 촬영했다.
평소에는 런던 시내도 교통체증이 심한편인데, 그래도 우리가 탄 버스는 오래 걸리지 않아서 빅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런던의 빅벤
그런데 빅벤의 상징인 종탑은 공사 중이었다.
(※ 공사는 2017년 상황이며, 2023년 현재는 공사가 완료되었다.)
같이 런던을 찾은 형들에게 내가 처음 봤던 멋진 종탑을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공사 중인 종탑을 보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예전에 내가 찍었던 사진을 대신 보여주면서, 평소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빅벤을 소개했다.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 [영국(15)] 빅벤 그리고 런던아이 Big Ben and London Eye
이런 모습도 여행의 일부라며,
아쉽지만 지금의 모습을 충분히 즐기자며 얘기를 나눴다.
아쉬운 마음에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런던 아이를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템즈 강이 유유히 흘러가면서 아쉬운 우리 마음을 달래주었다.
길 건너에서 빅벤을 바라보는데
궂은 날씨처럼 빅벤도 여기저기 공사 중, 수리 중이라
뭔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고 얘기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빅벤 옆에 있는 팔라멘트 스퀘어 가든(Parliament Square Garden)에
윈스턴 처칠(Churchill) 총리(수상)의 동상이 있었다.
영국인들이 처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다 알지는 못 하지만,
멀리 한국에서도 내가 어릴 때부터 들리던 얘기가 많이 있었다.
영국의 61대, 62대 총리를 지냈으며, 세계 2차대전 때 영국의 총리를 지냈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황의 첫 총리이기도 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같이 간 형들이 입장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앞에서 사진만 찍고 말았다.
나는 지난 번 방문했을 때를 혼자 떠올리며 지난 여행을 추억했다.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 [영국(17)] 사진촬영 불가!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트 사원 앞 버스킹]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에서 스코틀랜드 전통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가 있었다.
실제로 백파이프 연주를 처음 들어봤는데 고음으로 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묘하게 매력적이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음악을 듣는 동안 비가 그치고 있었다.
음악이 끝나면 우산 없이 다음 장소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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