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관람하고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이동을 하려는데
근처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보였다.
밀레니엄 브리지 아래서 혼자 버스킹을 하는 런더너(Londoner)가 있었다.
노래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잠시 쉬어도 갈겸 근처에 서서 몇 곡의 노래를 듣기로 했다.
아쉽게도,
영상을 찍었는데 음성이 온전치가 않아서 서글픈 마음에 영상에 노래 원곡을 입혀서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 봤다.
배경으로는 테이트 모던,
눈 앞에는 잔잔한 탬즈 강과 멀리 세인트 폴 대성당을 두고 버스킹이라니
여행 중에 이런 장면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소소하지만 참 행복했던 찰나였다.
버스킹 옆으로는 거리의 행위 예술가도 있었다.
스타워즈 요다로 원벽 분신한 것도 신기한데, 공중부양이라니
물론 나는 비밀을 알고 있지만, 알고 봐도 신기한 행위 예술이었다.
어제 내가 타고온 비행기도 지금 내가 있는 뱅크 사이트(Bank Side) 지역 위로 날아갔다.
그때 낮게 날던 비행기 창 밖으로 테이트 모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아래에서 하늘 위를 나는 비행기를 보고 있자니 또 신기했다.
이제 진짜
테이트 모던을 뒤로 하고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가자!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