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교토에서 옛 일본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기온의 밤을 걸으면 일본을 고스란히 다 가진 기분이 든다.
일행과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기온을 걸었다.
길을 잃어도 좋을 것 같았다.
열린 문 틈으로 우리를 들어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다.
쉽게 들어가 보지는 못 했지만, 이렇게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많인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이었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했다.
큰 길에는 차들과 사람들로 붐볐다.
다들 오늘의 밤을 즐기고 있었다.
오사카로 돌아가기 전에 시조도리를 걷고, 또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어디가 좋을까
2014.04.26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