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많이 내리니 밖을 나갈 수가 없었다.
호텔 안에서 놀거리를 찾고 즐기기로 했다.
비가 오니 호텔 수영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더운 방콕이라도, 비 맞으면서 수영을 하기에는 추울 것 같았다.
밖을 나가지 못 하는 관광객은 당구를 치기도 했다.
호텔 안에서도 충분히 놀거리가 많았다.
호텔에 스파도 있었는데,
딱히 땡기지가 않았다.
결국 안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맥주를 한잔하기로 했다.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서 앉은 싶은 자리에 쉽게 앉을 수 있었다.
태국 맥주 싱하 Singha
우리네 카스와 일본의 나마비루의 사이쯤 되는 맛이다.
음식은 뷔페식으로 떠와서 먹을 수 있었다.
간단히 꼬치류를 가져와서 맥주와 먹었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먹고 나니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았다.
테이블에 호텔 안내 내용이 적힌 종이로 테이블 매트처럼 깔아놨다.
맥주를 마시면서 재미삼아 읽기 좋았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먹는 기분이란
레스토랑을 나와 편의점에 잠시 들렀다.
한국에는 팔지 않는 것 같은데, 2PM이 모델로 그려진 김 과자가 있었다.
신기해서 2 봉지를 사서 간식으로 먹었다.
후식으로 편의점에서 신라면 작은 컵을 사서 먹었다.
특이한 게, 나무젓가락을 주지 않았다.
컵라면 안에 접이식 포크가 들어 있어서 포크로 라면을 먹었는데,
3살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사이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었다.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이제 다시 나가서 놀 때가 되었다.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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