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여행을추억하기위해작성된내용입니다.실제여행정보와는차이가있을수있습니다.
고베 하버랜드(神戸ハーバーランド, Harbour Land)는 메리켄 파크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같이 여행하기 좋았다.
모자이크(Mosaic)라는 대형 쇼핑몰과 캐널 가든(Canal Garden)이 있었다.
하버랜드 입구에 모자이크 쇼핑몰이 있었다.
이국적인 건축물 양식의 대형 쇼핑몰인데,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메리켄 파크의 오리엔탈 호텔과 포트 타워, 해양 박물관의 야경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조금 전에 지나왔던 메리켄 파크가 한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고베 포트타워와 해양 박물관을 같이 보니 멋지고 이쁜 건축물이었다.
이따 해가지면 야경이 더 멋지게 보일 것 같았다.
모자이크 내부는 중앙이 뚫려 있는 정원형태의 쇼핑몰이었다.
많은 사람이 쇼핑몰을 구경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했고,
다양한 상점이 있어서 이쁘고 아기자기한 장식이 많았다.
일반 시내에 있는 상점들과는 조금 달랐다.
기념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다음 주에 있을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야외에는 큰 트리가 놓여 있기도 했다.
흰색 트리가 참 깨끗하고 밝아 보였다.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많은 모자이크였다.
일반 식당도 이국적으로 잘 꾸며놨었다.
모자이크 앞 마당에는 큰 대관람차가 있었다.
모자이크 정원에 토마스 아기 기차가 있었다.
아이들이 토마스를 타면서 엄청 즐거워했다.
나도 타보고 싶었는데, 나는 아이가 없어서 혼자 탈 수는 없었다.
정원에 손을 잡으면 불이 들어오는 조명 장식도 있었다.
시간이 오후 4시부터 12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해둔 것 같다.
악수를 하고 전기가 흐르면 불이 들어오는게 해둔게 재밌었다.
조금씩 해가지고 어두워지면서 상가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밝을 때와는 다른 멋과 분위기가 살아났다.
아까 밝을 때 봤던 트리도 조명이 들어와서 더욱 이쁘게 빛이 났다.
조금씩 메리켄 파크에도 불이 들어오는 모습이 설레기도 했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오히려 조용하고 고요한 공간과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당연히 일본에서도 최고의 인기 감독인데,
지브리 스튜디오의 어려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가오나시가 이쑤시개를 집어주는 장난감
재미로 하나 사보고 싶었다.
고양이 모습을 한 테이프 커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게 필요할 것 같지 않지만,
가게에서는 두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의 주인공, 유바바와 가오나시가 있는 달력도 있었다.
책상에 두고 사용하고 싶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길을 떠나는 센과 가오나시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했지만, 결국 사지 않았다.
토토로 20주년 기념으로 만든 시계인데, 너무 비싸서 눈으로만 구경했다.
붉은 돼지의 주인공
마르코 파곳, 아니 포르코 롯소(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마와 까마귀
아주 표현을 잘했다.
너무 귀여운 숯 검댕이
눈빛이 살아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오니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두운 밤이 되어 있었다.
메리켄 파크는 어느덧 조명이 들어와 건축물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포트 타워는 붉은색이 강렬하게 빛이 났다.
멀리서 보니 진짜 모래시계 같기도 하고 콜라병 같이고 했다.
조명이 들어온 해양박물관은 흰색 철제 건물이 아니라 초록색의 아주 이쁜 건축물로 바뀌어 있었다.
바닷물에 비친 조명이 너무 아름다웠다.
고베 오리엔탈 호텔은 반달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배 모양 같기도 했다.
저녁까지 일부러 기다려서 야경을 본 것은 잘했던 것 같다.
마지막 일본 여행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캐널 가든을 들러 추가로 여행을 이어갈까 했었지만,
시간이 늦기도 했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해가진 난킨마치도 낮의 모습과는 달랐다.
좀 더 활기차고, 조명이 들어온 상가는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산노미야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낮에 봤던 거리와 건물들을 시쳐지나 갔다.
낮의 모습과는 다른 다양한 건물과 거리의 모습이 색다르고 새로웠다.
여행의 마지막은 늘 많이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고베에서 오사카로 돌아오는 전철의 모습을 영상으로 길게 담아 봤다.
정차 없이 오사카 시내로 이동하는 전철이 너무 빠르게 이동하는 것 같았다.
이 돌아오는 전철에 서서 밖을 바라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오사카에 돌아온 후 우메다에서 난바로 돌아왔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어제 먹었던 난바 우동을 한 그릇 먹고 가기로 했다.
어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었고,
또 한자 하는 여행길에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오늘은 소고기 우동을 시켰다.
투명한 우동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너무 맛있었다.
우동 국물까지 다 먹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고 든든했다.
이제 숙소로 들어가서 일본 여행을 마무리해야 했다.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했다.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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