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 : 활터에서 과녁을 세우고 그 주변을 흙으로 둘러싼 곳, 무겁터라고도 한다.
과녁을 우리나라 말로 ‘살받이’이라고 도하는데, 무겁터를 다른 말로 ‘살받이터’라고 하기도 한다.
과녁과 무겁터
황학정은 ‘살날이’로 살을 무겁에서 사대까지 날라주기 때문에 직접 무겁에 올 일은 거의 없다.
간혹 고전이 근무하지 않는 날에는 직접 살을 치러 무겁에 가는데 그때 가까이에서 과녁과 무겁을 볼 수 있다.
무겁에는 씨름장처럼 모래가 가득하고, 생각보다 큰 과녁이 동관과 함께 서 있다.
과녁, 살꽂이나 살받이라고도 한다.
높이가 267cm, 너비가 200cm이다.
사대에서 바라본 무겁터와 과녁
생각보다 크게 보이지만 145m 거리의 사대에서 볼 때면 엄청 작게 느껴진다.
이 큰 과녁을 사대에서 맞춘다는 게 쉽지는 않다.
조금만 줌손이 움직여도 살은 크게 빗나간다.
활터 근처 나무의 청설모
인왕산 중턱에 있는 황학정은 주변에 나무가 많이 우거졌다.
활터를 나서는데 청설모가 나무에서 노는 모습이 보였다.
2020.2.26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