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오늬절피를 매다

 

[활쏘기] 오늬절피를 매다

민속놀이/국궁, 활쏘기

2022-05-23 01:00:50


활과 살도 사용하다 보면 망가지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정비도 필요하다.

그리고 정비를 잘해야 활쏘기에 무리도 없고 나도 다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살에 금이 가 있거나 부러진 것을 모르고 활을 내게 되면 줌손이 다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활을 내면서 가장 기본적이고, 또 자주 정비를 하게 되는 부분이

오늬절피가 아닌가 싶다.



국긍, 활과 살 명칭 (출처:위키백과)

살의 뒷쪽 끝을 ‘오늬’라고 하고,

이 오늬를 화살의 시위에 끼워서 화살을 밀고 당기게 되는데,

살의 ‘오늬’와 활의 시위가 만나는 곳에 실을 감아 만작을 하거나 살을 보낼 때 이격을 줄이고 발시할 때 미끄러지지 않고 살이 나가는 것을 돕는다.

이것을 ‘오늬절피’라고 부른다.

오늬 : 화살의 머리를 활시위에 끼도록 에어 낸 부분
절피 : 오늬를 먹일 수 있도록 실로 감은 활시위 부분

 

처음 활을 받았을 때, 사범님이 처음 오늬절피를 매어주셨다.

하지만 활을 내면서 오늬절피가 해어지게 되면 새로 갈아줘야 하는데,

국궁을 하려면 오늬절피 정도는 도움 없이 직접 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처음 매어본 오늬절피

처음 해보니 쉽지 않았다.

10여분 정도 걸렸는데,

익숙해지면 2~3분이면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늬절피를 자주 갈아도 좋으니,

오늬절피가 해어질 만큼 자주, 많이 활을 내고 싶다.

그리

잘 내고 싶다.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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