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大阪)(5)] 오사카의 겨울, 그리고 은행나무 단풍

[오사카(大阪)(5)] 오사카의 겨울, 그리고 은행나무 단풍

국외여행/일본 Japan

2022-05-10 00:41:07




12월의 은행나무

오사카는 한국보다 확실히 춥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의 은행나무 단풍이 12월에 절정이었다.

한국의 10월, 11월 같은 늦가을 날씨 었다.

여행하기에 크게 춥지 않아 좋았다.



오사카 미샤

점점 동남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동남아 여행에서 불법으로 한국 드라마를 담은 CD가 유행하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그런데 동남아가 아니라 일본에서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휘어진 에스컬레이터

오사카에서 휘어져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본 적이 있는데,

물리학과 수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직선을 오르고 내리는 에스컬레이터와는 뭔가 달라 보였다.

나는 이날 이후로 지금까지 휘어진 에스컬레이터를 본 적이 없다.



소니 바이오 포켓PC (P시리즈)

2009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소니나 HP의 노트북을 많이 사용했

상대적으로 삼성과 LG 노트북은 점유율이 높지 않았다.

소니 노트북 중에서 갖고 싶었던 노트북이 이 P시리즈 노트북이었는데,

포켓 PC라는 별명에 걸맞게 청바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노트북이었다.

실제 TV광고나 잡지 광고에서 미모의 여성이 청바지 뒷 호주머니에 노트북을 넣고 다니는 광고가 인상적이었다.



소니 바이오 P 지면 광

나는 당시 이 노트북을 갖고 싶었지만 한국에서는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쉽게 사지 못했는데,

일본 빅카메라(Bic Camera)에서 70만 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가격표를 보고 마음이 크게 동요되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사지는 못했고, 한국에 와서 중고나라에서 좀 더 저렴하게 실제로 P시리즈를 구해서 한동안 잘 사용했다.

지금도 모니터가 고장 난 P시리즈가 우리 집에 있다.

시간이 되면 모니터를 교체해서 다시 옛날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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