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화요일은 피자데이 Pizza Day이기도 했지만 무비데이 Movie Day라고도 했다.
화요일에는 피자와 영화를 반값으로 먹고 볼 수 있었다.
시드니를 떠나기 전에 영화를 한 편 보기로 했는데,
시티 한가운데에 이벤트 극장(Event Cinema)가 있어서 쉽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 트와이라잇(Twilight) 두번째 시리즈인 뉴문(New Moon)을 보기로 했다.
1편을 재밌게 봤던터라, 한국에 가기 전에 보고 가자는 생각에서였다.
그 당시 한국에서 영화 한편에 6,000원 정도였는데,
호주에서 화요일 무비 데이에 반값을 하면 AUS$10, 한국돈으로 약 1만 원 정도였다.
원래는 AUS$18 정도였던 것 같다.
한국 영화표가 너무 저렴해서 상대적으로 비싸 보이기는 하지만,
호주 물가로 본다면 엄청 저렴한 가격이었다.
영화를 재밌게 보고 치맥을 먹었다.
같이 간 동생과 영화 얘기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메뉴와 장소였다.
치킨을 먹고 집으로 와서 조금씩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3일 후면 시드니를 떠나야 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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