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터를 보통 국궁장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활터가 정자를 가지고 있는 활터가 대부분이라 이름 끝에 정(亭)자를 붙인다.
내가 속해 있는 황학정(黃鶴亭)도 이름에 정자를 뜻하는 정(亭)자가 있
실제 활터에 정자가 있어서 많은 행사를 함께 가지기도 한다.
난지 국궁장도 활터 이름이 있었는데,
지역이 난지에 있어서 난지 국궁장이라고 했지만,
또 상암동에 있어서 상암정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상암정에는 정자가 있지는 않다)
난지 국궁장, 상암정
상암정에 온지도 한 달 여가 되었다.
처음 왔던 8월 말은 뜨거운 8월이었지만
9월 말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 가을이 온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9월 중 추석 연휴가 있기도 했
매 주 토요일에 모여서 활을 내어도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만작, 발시할 때 간간히 뺨과 팔을 맞기도 했다.
그래도 낯가림은 많이 줄었다. 조금 친해진 것 같다.
상암정에 온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에는 무겁터에 너저분하게 떨어지던 살들이
그래도 2관 근처에는 떨어지는 게 보였다.
조금씩 활과 친해지는 것 같았다.
궁대에 들어간 활
11월에는 황학정에서 사대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겸손하게, 부지런히 활 배우자 !
20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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