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을 배워야겠다.
영화 ‘최종병기 활’처럼
멋지게 활을 내어야겠다.
처음 활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2010년쯤이었다.
어릴 때부터 활 장난감을 즐겨 가지고 놀았었는데
어느샌가 우리나라 양궁이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나라가 동이족(東夷族)이라 해서
동쪽에 활을 잘 쏘는 나라의 민족이었다고 하니,
그럼 나도 우리나라 활을 한 번 배워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생각에 생각에 생각만을 하고 있던 참에
서울 황학정(黃鶴亭)에서 국궁교실을 연다는 소식을 접했다.
1년에 한 번 회원을 모집하는 황학정에서 활을 내어보고 싶었다.
월요일 오전,
회사가 바쁜 와중에도 반차를 내고 국궁교실 신청을 했다.
이제 멋지게 활을 배울 날만 남았다.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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