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티에는 엄청 큰 쇼핑센터가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곳은 아니지만, 꽤나 넓은 공간에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시드니, 차이나타운에 있는 마켓시티.
패디스 마켓 Paddy’s Market 이라고도 불렀던 쇼핑센터다.
내가 있던 당시에는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1주일에 5일만 장사를 했던 것 같다.
딱히 생활에 필요한 용품보다는 기념품을 많이 파는 곳이었다.
그래도 간단하게 입을 의류나 모자, 가방과 같은 액세서리가 많아서 여기서 간간히 쇼핑을 하기도 했다.
마켓시티를 찾는 다른 이유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야채, 과일가게 많아서
저렴하게 과일이나 식재료를 살 수 있다는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마트나 다른 과일상점보다는 가격이 저렴했는데,
나는 여기서 만다린, 오렌지를 자주 사서 먹었다.
한국보다도 엄청 저렴했고, 특히 열대과일 오렌지 종류와 아보카도는 엄청 저렴했다.
마켓시티를 들어서면 그 특유의 창고 같은 분위기와 여러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간혹 이런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시드니가 그리운 것은 바로 이런 분위기와 감성 때문일 것이다.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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