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다시 브리즈번 Brisbane, again

[호주여행] 다시 브리즈번 Brisbane, again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2022-03-22 01:21:44


3일 동안 일이 없는 휴일이었다.
친구들과 무엇을 할까 얘기를 하다가 브리즈번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를 보러 가기로 했다.
번다버그에 오기 전에 브리즈번에 들려 친구를 보고 헤어진지 거의 두 달이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그 동안 번다버그 근교를 다녀보기는 했지만 3일 동안 일이 없을 것이고,
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약 350km 떨어진 거리를 고속도로를 타고 약 4시간을 가야 했다.
서울과 부산 거리지만, 시드니에서 번다버그까지 1,300km를 달려 왔던 경험이 있어서 브리즈번까지는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았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브리즈번 여행을 계획했고, 브리즈번에 있는 친구도 우리가 가는 날에 맞춰 학원 일정을 빼기로 했다.
나를 포함해 번다버그에 있는 친구 세명 중 한 명은 번다버그에 남기로 했다.
같이 가는 친구의 여자친구와 ‘또 다른 한국인 친구’까지 총 넷이서 브리즈번으로 가기로 했다.
같이 여행을 가게된 ‘또 다른 한국인 친구’는 브리즈번에 있는 자신의 친구가 보고 싶다며, 가는 차량에 태워달라고 해서 기꺼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
브리즈번에 도착하면 헤어졌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나서 차를 타고 오기로 했다.



브리즈번 가는길.

날씨가 너무 맑았다. 고속도로라지만 왕복 2차선의 국도와 같은 도로였고, 차도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친구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차를 몰았다.



지평선이 보이는 호주

번다버그에 처음 올때와는 다른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그 끝을 알 수 없어 같은 길도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었는데 그래도 한번 다녀봤던 길이라고 나도 모르게 친근함이 느껴져 길이 짧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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