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25)] 아스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투어, Arsnal Emirates Stadium Tour, London

[영국(25)] 아스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투어, Arsnal Emirates Stadium Tour, London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2023-02-13 21:55:06






런던에서의 네 번째 날,

오늘의 첫 일정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몸소 경험하는 일정으로 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 중 런던을 홈구장으로 하는 축구구단이 7개나 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Tottenham Hotspur) 외에도

아스날(Arsenal),

첼시(Chelsea),

웨스트햄(West Ham United),

크리스탈팰리스(Crystal Palace),

풀럼(Fulham),

브랜트포드(Brentford)까지

모두 런던을 홈 도시로 운영되는 축구구단이고, 저마다의 홈구장을 따로 운용하고 있다.

런던의 EPL 축구 구단은 도시가 아니라, 런던 내 지역, 마을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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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투어 티켓
입장권 : (성인) 27파운드(약 43,000원)
투어 가능한 기간/시간 : 홈페이지 확인





그중에서도 런던 북부에 있는 아스날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the Emirates Stadium)을 투어 하기로 했다.

한국의 K-리그는 홈에 시즌이 오픈해서 겨울이 되면 시즌이 끝나지만,

유럽, 특이 영국의 축구 리그인 EPL(프리미어리그)는 늦 여름에 시즌을 시작해서 봄이 오면 시즌이 끝났다.

내가 방문했던 8월 초는 EPL의 새로은 시즌이 시작되기 1주일 전이어서

직접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는 없었

대신 비시즌에 일반에 공개되는 경기장 투어를 경험해 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아스날 역에 내리니

경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가 되어 있었다.

경기가 없는 날이었고 인파가 적었지만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인만큼

쉽게 경기장을 찾아갈 수 있었다.





지하철 역에서 경기장까지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경기장으로 가는 고가도로를 만날 수 있고,

이미 여기서부터 경기장 입구로 느껴지도록 잘 꾸며뒀다.









경기장은 아니지만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마을 전체가 아스날을 위해 만들어지고 준비된 곳인 것 같았다.

나는 따로 살 것은 없어서 바로 경기장으로 가기로 했다.

하이버리(Highbury)는 런던 북쪽, 아스날 경기장이 있는 지역의 이름이다.

여기 기념품 가게 위로 올라가 고가도로를 건너면 건너장으로 갈 수 있다.





고가를 건너니 멀리 경기장의 외관이 시야에 들어왔다.

멀리서도 경기장의 웅장한 모습이 느껴졌다.











가까이에서 본 경기장은 내 상상보다 훨씬더 크고 넓은 규모였다.

한국에서도 축구장, 야구장을 다녀봐서 어느정도 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지만

내 상상보다 훨씬 더 컸다.

그리고 아스날 Asenal 로고를 보니 뭔지 모를 에너지와 아우라가 느껴졌다.

광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경기장 투어를 위해 입구를 못 찾고 있는 내게

영국의 어느 젋은 커플이 친절하게 입구를 알려주기도 했다.







안내판을 보니 경기장 뒤쪽에 내가 와 있었다.

경기장 투어(Stadium Tour)를 위해서는 경기장 메인 입구 쪽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경기장을 크게 돌아 입구로 향하면서 경기장 시절을 구경했다.

외벽에는 아스날의 레전드 사진과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입구, 그리고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볼 수 있었다.







조금 더 이동하다 보니 경기장 투어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볼 수 있었다.

길을 잃지 않고 입구를 잘 찾아갈 수 있었다.

이른 아침 투어를 신청해둬서 나 이외 투어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였다.





유니폼을 판매하는 샵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었다.

그런데 이름이 참 재밌다.

ARMOURY 무기

스포츠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들 한다.

경기에 임하려면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유니폼, 축구화, 그리고 각종 응원 도구들이 홈팀의 무기고에서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일부러 무기고에 들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경기장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꼭 무기고에 들려야만 하는 코스로 동선을 짜두었다.

여기 무기고 안에 경기장 투어를 시작하는 입구가 마련되어 있었다.













무기고에 들어온 김에 여러 유니폼을 구경을 했는데,

EPL을 챙겨보지 않는 나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선수들의 유니폼이 진열되어 있었다.

당시 EPL을 주름잡던

외질(Ozil/Özil), 웰백(Welbeck), 캠벨(Campbell), 램지(Ramsey), 지루(Giroud), 월콧(Walcott) 선수들

TV에서 중계를 볼 때면 나랑은 먼 나라에서 축구를 하는 유명한 축구선수들이었지만

지금은 같은 이름이라도 참 가깝게 느껴졌다.





경기장 투어는 이곳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둬서, 바우처를 이곳에서 확인을 받았다.

오디오 가이드를 같이 신청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한국어 가이드는 없었고, 영어로 사용이 가능했다.





입장을 하면 경기장 3층, 다이닝룸으로 입장을 한다.

가장 먼저 뱅거감독의 흉상을 만날 수 있는데, 아스날 팀에게 뱅거 감독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우리 한국과도 인연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

뱅거 감독과 박주영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말이 많다.













3층에서 바로 경기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다.

탁 트인 초록색의 그라운드를 보니 나도 모르게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맞은편 관중석에는 아스날을 상징하는 캐논 문양이 새겨진 관중석도 볼 수 있었다.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는데,

경기가 없을 때,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축구장에 있는 하얀 선을 없애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잔디에 하얀 그림을 그려두는 것이 정상은 아니니

지금 보는 아무것도 없는 푸른 잔디가 축구장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조금은 어색한 축구장이지만,

그래도 이런 투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순백의 축구장인 것도 같았다.

경기장 투어는 명목상 투어(Tour)였지만

무리를 지어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투어가 아니고 정해진 루트를 따라 이동하며 자유롭게 관람하는 투어였다.

나는 오디오 가이드에 의지한 채 최대한 천천히 경기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실제 축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관중석에 그렇게 관중인척 앉아서 한동안 텅 빈 경기장을 말없이 바라봤다.

(경기장 투어(2)에서 계속)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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