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12)]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영국(12)]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2023-01-30 23:19:51






닐스 야드를 나와서 다시 골목을 걸었다.
닐스 야드보다는 조금 더 큰 골목이었지만, 양쪽에 상가를 마주 보고 가운데 차가 한대 지나갈 듯한, 그리 크지 않은 골목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코벤트 가든에 가보기로 했다.





닐스 야드가 코벤트 가든 북부에 있는 작은 골목이라
지금 걷고 있는 이곳이 모두 코벤트 가든으로 속하는 지역이었다.
정화히는 코벤트 가든에 있는 애플 마켓(Apple Market) 쪽으로 간다고 해야 정확했다.

가늘 길에도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나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줬다.



작은 광장에는 또 작은 탑이 있는데,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서 사람을 기다리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나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 옆을 지나가고 싶어졌다.
이곳에서 나 혼자 이방인이고 싶지 않았다.



Come on in, and try our famous
Fish and Chips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피시 앤 칩스
그 본고장, 영국이었다.

그런데 이번 일정엔 피쉬앤 칩스를 먹어보는 일정은 따로 잡지 않았다.
혼자이기도 했고 여행을 가면 맛집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편이다.







영국, 하면 생각나는 향수 브랜드
조말론 Jo Malone

선물로 사달라는 지인의 부탁이 있어서 이곳에 잠시 들러 필요한 제품을 구매했다.
런던에서 조말론 향수를 직접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은근히 재미있고 설레는 일이었다.

코벤트 가든 조말론 매장 앞에 사람들이 거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이번 여행에서 손꼽히는 즐거움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코테 브라스리 Côte Brasserie (Cote Restaurants)
코벤트 가든의 유명한 레스토랑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코벤트 가든의 중심지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지하철 코벤트 가든 역 남쪽에 있는 바닥에 돌이 깔린 광장이다.
이곳이 원래 수도원(Covent)의 채소밭이 있던 자리였기 때문에 코벤트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장의 중앙에 창고처럼 늘어서 있는 붉은 벽돌 건물과 그 가운데 광장은 17세기부터 있던 청과시장의 흔적이다.
광장 주변으로 수제 양복과 액세서리로 유명한
애플 마켓(Apple Market)
의류, 수공예품, 앤티크 제품으로 유명한
주빌리 마켓이(Jubilee Market)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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