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이르게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타이베이 지하철은 깔끔하고 빨랐다.
더운 날씨에 지하철은 시원했고 편안했다.
부산으로 돌아가기 전에,
꽃보다 할배 대만 편을 따라, 타이베이 101 빌딩에 들려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빌딩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타이베이 101 빌딩은 높이가 509m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지하철을 대려 지상에 나오자마자 마주했던 타이베이 101 건물은 정말 크고 웅장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01 숫자의 의미는
이 건물이 101층이라는 뜻인데
101층에는 타이베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2004년, 타이베티 101의 엘리베이터가 37초 만에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속도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단다.
짧은 여행일정이기도 했고, 야경을 볼만큼 감정적이지 않은 여행 컨셉으로,
이번 타이베이 방문에 전망대는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1층에는 딘타이펑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레스토랑 문을 열기 전이어서 식사를 하지 못 했다.
우리처럼 이른 시간에 타이베이 101을 찾았다가 레스토랑을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
일요일 아침이라 이른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 시간이 있어서 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타이베이 역이 있어서 사진을 남겨봤다.
역사가 오래된 것 같았는데, 찾아보니 역 안이 더 멋진 곳이라고 한다.
시간이 없어 돌아보지 못하고 가야 하는 게 아쉬웠다.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했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마음은 많이 아쉽지만,
이렇게 티켓팅까지 하고 보면,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도 생긴다.
짐을 부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을 먹었다.
타이베이 식 라면인지 국수인지 면 요리를 먹었다.
고기 국물에 깔끔한 라면 맛이었고, 맛이 있었다.
출국장을 들어와 짐 검사를 마치고 게이트로 이동하는 중에
버거킹이 눈에 들어왔다.
간단히 면을 먹기는 했지만, 타이베이 대만 달러가 남기도 해서 햄버거를 하나 더 먹자고 했다.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식사, 공항에서 먹는 버거킹 햄버거
익숙하고 아는 맛이라서 더 맛있게 먹었다.
2박 3일로 짧은 일정이었고,
저렴한 비행기 표를 구하려다 보니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다.
많이 아쉬운 대만 첫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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