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자서 피로가 싹 풀렸다.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든든히 챙겨 먹었다.
한국에서도 꼭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이 있어서, 배를 곯을 수는 없었다.
식당에도 여기저기 음악 관련된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뒀다.
천장에는 기타, 벽에는 LP판과 유명 음악가의 공연 사진이 걸려 있었다.
조식을 든든히 먹고는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파타야에서 다른 액티비티를 즐길까 했지만, 일찍 방콕으로 넘어가자고 했다.
진리의 성전(Sanctuary of Truth),
코끼리를 볼 수 있는 빌리지 앤 몽창(Pattaya Elephant Village and Mongchang)에도 가보자는 의견은 있었지만
이왕 이동할 거면 일찍 방콕에 가서 놀자고 했다.
체크아웃을 하는데 물 값을 추가로 계산을 해야 하니,
어제 지불했던 디파짓(Deposit) 중에서 물 값을 제외하고 환불해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물은 공짜라는 얘기를 어제 들었다, 고 했지만
유리병에 든 물은 공짜지만 냉장고에 있는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은 비용은 든다고 했다.
조금 억울했지만,
큰 비용이 아니라서 순순히 알겠다고 했다.
호텔 앞에서 썽태우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해변에서 멀지 않아서, 10여분 정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파타야에서 방콕 에까마이(Ekamai)까지 가는, 오후 12시 버스
비용은 124 Baht (약 4,000원) / 2022년 지금은 131 Baht
내 버스 번호는 48-41 번, 시간과 버스 번호를 잘 확인하고 타야 한다.
자리도 지정석이고, 에어컨도 있는 버스다.
우리네 어느 시골의 작은 버스터미널과 닮았었다.
터미널은 에어컨이 따로 없고 사방이 뚫려 있어서 한낮의 더운 날씨를 그대로 몸소 체감해야 했다.
지금은 11시 40부에 에까마이(Ekamai)로 가는 버스, 48-56번 버스가 승차 중이다.
낮에는 20분 간격으로 방콕 가는 버스가 다녔는데, 거의 만석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터미널 여기 저기를 구경했다.
터미널 밖으로 높게 자란 야자수 나무가 보였다.
코코넛이 잘 익은 것 같았는데, 따러 올라갈 수 없었다.
내 버스가 승강장으로 들어 왔다.
캐리어를 짐 칸에 따로 넣고 버스에 올랐다.
짐을 맡기고 짐 표를 따로 준다.
큰 버스표 중에서 작은 부분은 버스 기사가 가져갔다.
안녕, 삼성
버스가 파타야 버스 터미널을 벗어 나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파타야에서 하루가 참 짧게 느껴졌다.
시간을 더 보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착륙하려는 비행기
아닌가, 이륙하는 비행기인가?
방콕 시내로 들어서니 차가 많이 막혔다.
창 밖으로 다시 익숙한 방콕의 시내가 보였다.
홈 플러스가 아닌, 홈 프로가 있었다.
방콕 에까마이에 도착했다.
버스에 내려서 태국에서 3번째 숙소를 향해 이동했다.
다시 방콕의 더운 날씨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무거운 케리어를 끌고 다시 BTS를 타기 위해서 이동했다.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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