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ress Town Shopping Arcade
홍콩의 마지막 날 아침은 평범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거리를 걷고 있었다.
홍콩 지하철역
아침 일찍 숙소 체크아웃을 했기 때문에
짐을 가득 손에 들고 있었다.
홍콩에서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는 늦은 밤에 있었기 때문에
이대로 여행을 할 수는 없었다.
홍콩 지하
홍콩에는 이러한 여행객을 위해 도심 공항을 운영하고 있었다.
홍콩역과 침사추이역, 두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숙소가 있었던 홍콩섬의 홍콩역에서 도심 공항을 이용했다.
포트리스힐 역
금요일 아침, 출근길이었다.
지하철에 평소와 다르게 안내원이 많이 있었다.
홍콩지하
홍콩의 출근길도 한국의 출근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들 표정이 밝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침잠에 취해 잠을 자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센트럴역, Central
센트럴역에서 도심 공항이 있는 홍콩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500m 정도되는 거리가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는데, 안내표지판을 따라 걸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거운 케이어를 끌고 500m 정도 거리를 걷는 것은 쉽지 않았다.
지하도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홍콩의 에스컬레이터는 경사가 가파르고 속도가 한국보다 빨랐다.
안전바를 꼭 쥐지 않으면 위험할 것만 같았다.
도심공항, In-town Check In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줄을 많이 서야한다는 이용후기를 본 적도 있었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공항급행열차, AEL
도심공항에서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을 하기 위해서는 공항급행열차, AEL을 이용해야 했는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관광을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공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AEL 티켓
공항철도는 편도 100 홍콩달러였는데, 한국 돈으로 16,000원 정도였다. (2012년 기준)
다른 홍콩 교통편 보다는 비싼 편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공항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이용할만 했다.
홍콩 도심공항
도심공항이라 간단하게 짐을 맡기는 수준이겠거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도심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체크인하는 모습이 실제 공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체크인 카운터 안내표지판
도심공항에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가 따로 정해져 있다고 들었는데,
와서 보니 대부분의 항공사가 가능한 것 같았다.
카운터도 30개 가까이 됐는데, 작지 않은 규모였다.
에어부산 체크인 카운터
나는 에어부산 01시 50분 비행기를 이용할 예정이었다.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공항에서 하던 것 그대로 여권을 보여주고 티켓팅을 했다.
그리고 짐을 부치는데, 지금 부치는 내 짐이 부산으로 문제없이 잘 도착하기를 빌었다.
홍콩 도심공항
도심공항 밖은 바로 홍콩의 도심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런 도심공항 얼리 체크인 서비스를 생각한 사람은 정말 상을 받아야 한다.
너무 편하고, 간단해서 나의 여행비용과 시간과 체력을 많이 아껴줬다.
멀리 떨어지지 않은 푸드코트에서 조금 늦은 아침을 먹기로 했다.
메뉴판
메뉴판에는 사진과 간단한 영어 설명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다.
만두국
나는 홍콩식 고기 육수에 만두가 들어간 홍콩식 만두국을 먹었다.
따뜻한 국물에 만두를 먹으니 속이 든든했다.
아침을 먹고 빅토리아 피크에 가서 홍콩 풍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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