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마카오 여행을 같이 준비했다.
홍콩에서 배편으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어서 같이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홍콩의 아침거리
마카오로 가는 날 아침은 날씨가 맑았다.
혹시나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서 배가 뜨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다.
이런 홍콩의 모습이 익숙해졌다.
아침밥, 규동
아침은 간단히 먹을 수 있을만한 것을 찾다가,
일본 여행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 규동 프랜차이즈, 요시노야가 보여서 간단히 규동을 먹기로 했다.
일본에서 먹었던 것과는 모양이 조금 달랐고,
쟁반에 콜라를 함께 주는 모습이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 집에 온 것 같았다.
그래도 맛은 규동의 그 맛이 나서 든든히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셩완역, Sheung Wan
지하철을 타고 페리선착장이 있는 셩완역으로 이동했다.
스타페리를 타기 위해서는 센트럴역으로 가야 했지만, 홍콩섬에서 마카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셩완역으로 가야 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페리는 홍콩섬과 침사추이, 그리고 홍콩 공항, 총 3곳에서 이용할 수가 있는데,
홍콩섬은 셩완역에서, 침사추이는 침사추이역에 내려서 쉽게 페리를 이용할 수 있었다.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 [홍콩섬(셩완) → 마카오] / MTR 셩완역 D번 출구, 순탁 센터 3층
[요금] 주중 HK$151 ㅣ 주말 HK$163 ㅣ 야간 HK$185
[이용시간] 낮 07:00 ~ 17:30 (15분 간격) ㅣ 저녁 17:45 ~ 06:30 (총 6편, 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마카오 → 홍콩섬(셩완)]
[요금] 주중 HK$140 ㅣ 주말 HK$152 ㅣ 야간 HK$174
https://www.turbojet.com.hk/kr/
噴射飛航
차이나 홍콩 페리 터미널 [홍콩(침사추이) → 마카오] / MTR 침사추이역 A1번 출구, 도보 10분
[요금] 주중 HK$151 ㅣ 주말 HK$166 ㅣ 야간 HK$186
[이용시간] 낮 07:00 ~ 17:30 (30분 간격) ㅣ 저녁 18:00 ~ 22:30 (30분 간격)
[마카오 → 홍콩(침사추이)]
[요금] 주중 HK$139 ㅣ 주말 HK$154 ㅣ 야간 HK$174
홍콩 국제공항 페리 터미널 [홍콩 공항 → 마카오] / 홍콩 도착 후 출국 심사를 거치지 않고 Ferry 터미널 이용
[요금] 어른 HK$233 ㅣ 소아 HK$178 ㅣ 유아HK$174
[이용시간] 10:00 ~ 22:00 (1시간 간격)
[마카오 → 홍콩 공항]
[요금] 어른 HK$233 ㅣ 소아 HK$178 ㅣ 유아 HK$174
사람이 많이 몰릴 때면 원하는 배편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홍콩 여행 일정을 짜면서 일찍 마카오 왕복 페리를 예약을 해뒀다.
페리 일정표
페리 일정과 선착장을 안내하는 일정표에는 하루에도 수십 편의 패가 마카오를 오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터보젯 티겟
오전 9시 35분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했다.
좌석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가장 낮은 등급의 이코노미를 예약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처음 가격을 확인할 때는 151 홍콩달러였는데, 실제 결제를 할 때는 141달러로, 10달러를 덜 냈다.
어디서 할인을 받은 건지 모르겠다.
출국장
홍콩과 마카오는 크게는 중국에 속해 있지만 자치지역으로, 사실은 다른 나라로 인식해야 한다.
해외를 나가듯이, 여권을 가지고 출입국심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만큼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터보젯 페리 승강장
홍콩섬에서 침사추이를 오가는 스타페리를 탈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국제선을 탄다는 생각에, 여행 중에 다시 여행을 떠나는 느낌.
게이트 앞 대기실
15분 전에 게이트 앞에 모여서 잠시 대기를 했다.
홍콩과 마카오가 자치지역으로 중국과는 정책이 많이 다른 것 같았다.
페리로 1시간 거리지만, 동양의 유럽이라고 하는 마카오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페리 타는 사람들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터보젯 페리
터보젯 페리는 크루즈와는 달라서, 배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빠르게 이동하는 쾌속선이라서 엄청 날렵하게 생겼다.
입국신청서
각기 다른 나라 정책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1시간을 이동하지만 분명 다른 나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출입국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건 조금 번거로웠다.
페리 내부
배는 만원이었다.
평일이었지만 마카오는 인기 있는 여행지, 휴양지인 것 같았다.
마카오 도착
마카오 페리 터미널까지 딱 1시간이 걸렸다.
쾌속선이어서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 배가 흔들리는 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망망대해를 1시간을 건너 마카오에 도착했다.
입국장 안내판
한국인들이 많이 온다는 것이 느껴졌다.
배를 내려 입국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글로 된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터미널 내부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시원했는데,
마카오의 밖은 어떨까?
궁금했다.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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